[프라임경제] 경남 진주시가 올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도내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투입했다.
시는 올해 쌀 산업을 보호하고자 과거 다수확 위주의 증산정책에서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벼 병해충 방제 및 쌀 생산 분야 8개 사업에 33억원을 투입했다.
쌀은 보리·밀과 함께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산물이다. 세계 총생산량의 약 92%를 아시아에서 생산하며 우리나라도 쌀의 주요 생산국이다. 하지만 최근 쌀 생산량은 늘고 소비는 오히려 큰 폭 감소해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3.3% 줄었고, 지난해는 30년 만에 62.9㎏에 그쳐 대폭 감소했으며, 쌀 시장마저 개방돼 판로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벼 재배농가에서 방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2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광역방제기와 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한 먹노린재·도열병·문고병 등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 중이다.
또한 진양농협, 남부농협, 금곡농협, 북부농협에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역방제기 11대를 공급하고, 1일 30ha에 달하는 논에 방역을 실시해 기존의 인력 방제에 비해 15배 많은 면적을 방제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에는 온새미로 농법을 도입해 4년간 6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중이다. 온새미로는 약초, 산야초, 화훼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탄화물을 작물의 생육기에 처리해 병해충을 억제하고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한다.
이창희 시장은 "진주 쌀 산업의 미래는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춰 제 값을 받는 쌀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밥맛 좋은 쌀, 기능성 고품질 쌀 생산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오는 18일 '쌀의 날'을 앞둔 가운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라며 "우리 쌀이 귀하게 대접 받을 수 있도록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