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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불경기 '취업청탁' 지난해 대비 10.5%p 상승

지원자 취업 도움 통해 입사한 경우 96.7% 달해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7.26 1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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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고위공직자나 기업 임원 등 일부 특권 계층의 인사 청탁과 관련된 이슈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취업을 위해 취업 청탁을 넣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한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채용 청탁을 받아본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0.7%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30.2% 대비 10.5%p 더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사람인 관계자는 "계속된 취업 불경기로 구직자들의 취업이 더 어려워지자 인맥을 이용하게 된 것"이라며 "인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취업이 더 잘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청탁을 받은 횟수는 평균 5.7회였다. 청택에 대해 복수응답 조사한 결과 전형 유형은 '신입'이 74.4%로 최다였으며 다음은 △경력 58.4% △촉탁·고문 4% △인턴 3.2% 순이었다. 

청탁한 사람은 대부분이 '친구 및 지인'이었고, 그밖에 △직장 임직원 △거래처 직원 △사회 지도층 인사 등이었다. 또 청탁한 사람의 지위를 본인과 비교했을 때 청탁자의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경우가 44%로 낮은 비율 13.6% 비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렇게 청탁을 받아 실제로 채용에 도움을 준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8.8%였고, 지원자가 도움을 통해 입사한 경우는 96.7%에 달했다. 

도움을 준 방법에 대해서는 '채용 대상자로 추천한다'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지만 '전 과정에서 합격자로 내정'한 경우도 21.3%였다. 차순위로 △면접 전형 가산점 △전형 없이 바로 채용 △서류전형 가산점 △서류전형 면제 등의 검은 도움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