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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찜통더위' 이기지 못한 가축 줄줄이 폐사…농가 '비상'

닭·오리·돼지 3주 만에 134만1820마리 폐사…역대 최고 기록하나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7.26 10: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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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이은 '찜통더위'를 이기지 못한 가축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25일까지 '가축재해보험 폭염특약'에 접수된 폐사한 닭, 오리, 돼지는 134만1820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폐사 가축 수는 보상 범위에 폭염특약이 추가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폐사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폭염 피해 접수를 받았으나, 20일도 채 지나지 않아 벌써 130만마리를 웃돌기 때문. 

실제 처음 폭염 피해 보상이 진행된 2012년에는 폐사 건수가 48만2000여마리였으나, 지난해(7월9일~8월8일) 249만4938마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더욱이 전체 농가가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 폐사된 가축은 더욱 많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가축 종류별 피해를 살펴보면 닭이 131만2534마리로 가장 많았다. 오리와 돼지가 각각 2만8000마리, 1286마리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지역이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으며 충남과 전남, 경기 등 지역도 피해가 큰 상황이다.

한편 가축재해보험은 소, 돼지, 닭 등 16종 가축 관련 자연재해와 질병, 화재 등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2012년부터 신설된 폭염특약은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돼지가 가입 대상이며 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를 보상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