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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 야후 인터넷 사업 48억달러에 인수

'AOL-야후' 결합 기업으로 페이스북·구글과 경쟁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7.25 1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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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1위 통신사업자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이하 버라이즌)가 야후의 인터넷 포털 사업을 인수한다. 1990년대에 '인터넷의 시작'으로 통했던 야후는 22년 만에 명성을 잃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시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야후의 검색·이메일·광고·뉴스 등 인터넷 사업 부문을 48억달러(한화 5조50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다우존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버라이즌이 25일 오전 이른 시간에 야후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야후의 시가총액은 금요일인 22일 종가 기준으로 373억6000만달러(424조5000억원)지만, 인터넷 사업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현재 야후의 기업가치 대부분은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지분에서 나온다.

현재 동영상 서비스와 온라인광고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밀고 있는 버라이즌은 야후의 인터넷 사업을 인수한 뒤, 지난해 인수한 AOL과 결합해 디지털미디어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구상이 실행에 옮겨지면 버라이즌 산하 'AOL-야후' 결합 기업이 페이스북, 구글 등과 온라인 광고 사업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야후는 월드와이드웹의 초창기에 웹사이트를 분류한 디렉토리 서비스로 시작했다. 이후 검색과 이메일, 쇼핑, 뉴스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광고로 수익을 냈다.

그러나 야후는 지속적 혁신을 추구한 후발 주자 구글과 페이스북에 밀리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야후의 머리사 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부터 주력 사업인 인터넷 사업을 분사해 매각하고 본사에는 중국 알리바바의 주식 지분 등 비핵심 사업만 남기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