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극심한 불안감을 느낌과 동시에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요동쳐 극단적인 공포 증세로 이어지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에서 보여지는 발작증상을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하는데, 대개 30분 이내로 급작스런 반응은 사라지며, 발작 시 응급실을 찾아도 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다. 심지어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공황장애의 공황발작은 불안 또는 공포 자극이 대뇌의 편도체를 먼저 자극해 시상하부와 뇌간까지 흥분시키는데, 이로써 자극 받은 교감신경계와 뇌간이 지나치게 흥분해 과호흡을 일으킨 경우다.
여기에 불안과 공포 반응은 더욱 조장되면서 발생한다. 다시 말해 불안이나 공포를 느끼게 만드는 어떤 위협이 지나친 걱정과 염려를 일으키게 되고, 이것은 다시 호흡이나 심장박동, 피부나 균형감각 등 신체적 감각을 고양시킨다.
이렇게 고양된 신체감각을 환자의 뇌는 지나치게 왜곡해서 해석하여 다시 위협적으로 지각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공황발작의 대표적인 신체증상은 빠르고 짧은 호흡으로 숨이 차거나 숨이 막히는 느낌이다. 이러한 빠르고 얕은 흉식호흡은 실제로 혈중 이산화탄소 양을 과도하게 낮출 수가 있는데, 어지럼증, 비현실감, 진전증, 손발과 입술의 따끔거리는 느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다시 뇌가 또 다른 위협으로 인식해 공황 발작을 더 자극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심장이 빨리 뛰면서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하고 아픈 느낌을 호소한다.
또 식은땀이 나고 몸과 손발이 떨리기도 하며 오심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극도의 공포감,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 도망치고 싶은 강한 욕구 등의 견딜 수 없는 심리적 반응을 나타낸다는 점이 공황발작의 특징이다.
문제는 이러한 공황발작이 공황장애에만 한정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등의 다른 정신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공황발작이 공황장애에서 특징적으로 잘 나타나지만, 공황발작과 공황장애가 반드시 일치하진 않다는 것이다.
또한 저혈당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같은 신체 질환과 카페인 과민반응, 알코올이나 안정제 진정제 등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도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배제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김헌 휴한의원 노원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