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승용 국민의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을)은 박근혜 정부가 집권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25일 국민의당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할 당·정·청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는데 대통령과 친박 청와대의 참모들만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남북관계의 위기, 국제외교의 위기, 경제의 위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 의원은 "대통령께서 고위공직자 비리 양파처럼 까도까도 계속 의혹이 나오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청와대에 남겨 둔 채 오늘부터 휴가를 보내고, 각종 민정수석이 광복절 특사와 개각 등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주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민정수석이라는 갑옷을 입고 검찰수사를 받겠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휴가 중이라도 민정수석을 경질해 국민의 걱정거리를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어 "홍만표, 진경준, 우병우 등 검찰 고위직의 부패, 비리를 보면서 이제는 검찰개혁도 미룰 수 없게 됐다"며 "검찰에게 셀프개혁을 맡길 수 없게 된 것도 이미 증명됐고,우리는 검찰 개혁을 통해서 내부자들이 비웃는 나라가 아니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고 하루빨리 미뤄왔던 공직자비리 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사드배치 후유증이 심각해지고 있고, 아세안안보포럼에서 한중대표가 만나서 회담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공들여왔던 한중관계가 서서히 신뢰에 금이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반면에 북중관계는 다시 밀월관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주 의원은 "최근에 긴급현안 질문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한 분도 빠짐없이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했고 소위 당권주자로 나오시는 당대표 후보들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대표, 김부겸 의원 모두가 사드배치에 반대했는데 유독 김종인 대표만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미명 하에 찬성을 표명하고 있다"며 김 대표에게 확실한 의견을 물었다.
끝으로 "제일 야당의 대표로서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하는 정당이 정체성마저 애매해지면 안 된다"며 "60년 전통 야당의 정통성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김 대표의 확실한 사드배치 반대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