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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승부수" 카드사, 톱스타부터 캐릭터까지 '각양각색'

카드사 추진 상품·서비스 각인 효과↑…톱스타 모델 카드사는 해외 이미지 제고도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7.25 15: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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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카드사들이 톱스타를 기용하거나 눈에 띄는 캐릭터 등을 통해 광고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종류의 카드사 광고는 고객에게 호감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드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카드나 페이, O2O 서비스 등을 전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 특히 모델인 톱스타인 카드사들은 해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카드사의 기대를 반영하듯,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계 카드사가 광고선전비와 마케팅비용에 쓴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852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올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열연한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번 모델 선정 덕분에 브랜드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신한카드가 주력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FAN(판)'의 경우 아직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김지원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했다. 

2001년 '부자되세요' 캠페인, 2004년 '아빠 힘내세요' 캠페인 등 국민들에게 다양한 광고로 사랑을 받아온 BC카드는 올해에도 새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배우 공유와 함께 선보이는 '지금 하세요, BC' 캠페인은 고단한 현실 속에서 소홀히 했던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며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지금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배우 유해진을 기용한 삼성카드는 함박웃음을 짓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카드와 연을 맺어온 유해진은 광고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삼성카드는 올해 365일 24시간 발급 가능한 탭탭(taptap) 카드 광고 모델 역시 유해진을 선발해 소비자 이목을 끌었다. 유해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친근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통해 삼성카드가 올해 강조하고 있는 '카드의 디지털 실용성'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설명한 셈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론칭한 귀여운 브랜드 캐릭터 '더 로카랩'을 활용해 광고 제작 중이다. 일례로 롯데카드 한 광고를 보면 짐승으로 형상화한 고가의 가방이 '더 로카랩' 멤버 중 할인혜택을 의미하는 '디씨래빗'을 맹렬히 추격한다. 그러나 곧 디씨래빗은 역으로 가방을 추격해 가방 가격표를 잘라버린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귀여운 로카랩 캐릭터들이 붙여 쓰는 롯데 스티커카드를 설명한다. 이러한 광고 덕분인지, 지난달 기준 이 카드는 약 7만개가 발급된 상태다.

다만,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같이 올해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곳도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나카드는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부터 배우 조진웅과 함께 광고를 진행했지만, 현재는 광고를 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우리카드는 분사 이후 한 달간 방송인 김성주를 광고 모델로 낙점했으나, 그 이후 계속해 광고를 진행하지 않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기존 고객에게 친숙하지 않는 카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소개하기 위해선  새로운 모델과 스토리가 필요하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모델이나 캐릭터를 통해 회사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광고들이 속속 온에어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