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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뉴질랜드 해군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 수주

2019년말 인도…내빙 방한성능·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적용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7.25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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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은 뉴질랜드 해군과 배수량 2만3000톤급 군수지원함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군수지원함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호 후속 함정으로, 현대중공업은 30년 만에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을 수주하게 됐다.

지난해 6월 입찰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은 독일·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소와 경합을 펼친 끝에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약 7개월간 계약조건 협상 등을 거쳐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

뉴질랜드 해군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엔데버호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군수지원함 분야에서 갖추고 있는 풍부한 경험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군수지원함은 길이 166m·최고속력 17노트(31.4㎞/h)로, 1만톤의 보급 유류 및 20피트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특히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 방한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또 양현 동시급유가 가능한 전기식 해상 보급·연료공급 체계 및 25톤 크레인 등이 탑재된다.

오는 2018년 2월 해당 함정을 착공할 현대중공업은 2019년 12월 뉴질랜드 해군에 이를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뉴질랜드 관계자들의 군수지원함 견학을 돕고 건조·시운전 지원을 약속하는 등 현대중공업이 함정을 수주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