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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외국인 관광객 친화형 '글로컬화' 추진

해외 설명회 등 단체·개별 관광객 맞춤형 상품 활성화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7.24 14: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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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청군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한방항노화 힐링관광을 글로벌화해 맞춤형 외국인 관광지로 변신을 모색한다.

산청군은 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한방약초축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한국관광공사, 경남도, 주 부산중국총영사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혼신의 힘을 쏟아왔다.

또 관광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춰 글로컬(global+local, 지역의 세계화)화하는 동시에 FIT(Free Independent Tourism) 자유여행 관광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현재까지 4000여명이 넘는 외국인이 관광객이 산청을 찾았다.

◇글로컬화 위한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산청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의 대도시 편중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사업' 공모에서 생활문화(한방)분야 '동의보감촌 힐링캠프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7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동의보감촌 내 한방항노화 체험 상설체험장 인프라를 조성했으며,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모객 광고 등 전폭적인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받고 있다.

또 지역 전통문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동의보감촌의 우수한 한방인프라를 활용하는 관광 문화 콘텐츠를 개발·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 항노화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 동의본가 한방체험, 한방온열 체험, 어의․의녀복 체험, 동의보감촌 탐방, 약선음식 체험 등을 한방과 힐링, 오감과 기를 융합하는 콘텐츠도 집중 육성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동의보감촌을 사계절 체류 가능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최고의 한방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단체관광객 뿐 아니라 개별여행객 유치에도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트래블버스 활성화로 외국인 개별여행객 적극 유치


K-트래블버스는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의 각 지방명소를 1박 2일로 돌아보는 자유여행으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들이 지방을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상품이다.

이 중 1박2일의 일정으로 산청 동의보감촌, 김해 가야테마파크, 부산 국제시장(자갈치시장) 및 해운대,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과 태화강 방문이 가장 각광받고 있는 명품 코스다.

K-트래블버스를 타고 '산청동의보감촌'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지리산에서 생산된 청정 약초요리를 맛본 뒤, 소원을 이뤄 주는 백두대간 기(氣)체험, 한의학 박물관, 배꼽 왕뜸체험 등 다양한 한방힐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K-트래블버스는 젊은층의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개별자유여행 상품을 더욱 활성화해 산청관광의 글로컬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관광 설명회 참가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


산청군은 해외관광 설명회와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지의 대형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5년 9월에는 경남개발공사와 산청군을 비롯한 도내 시군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 사천성 성도시 및 중경직할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신흥 공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3성을 겨냥해 요녕성 심양시, 흑룡강성 하얼빈시에서 홍보설명회를 갖고 동북3성 대표 여행사들과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북3성 대형여행사는 경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부산-하얼빈 노선 전세기를 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이들 관광객들은 7월 중순부터 산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부산-무석 간 주3회 정기노선 신규취항에 따라 무석시의 산청 방문객 유치를 선점하기 위해 '2016 중국 국제 레저휴가 관광박람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대기오염에 지친 중국인에 '지리산 청정공기' 판매 추진


산청군은 최근 '지리산 청정공기'를 상품화할 계획을 세우고, 급속한 도시·산업화로 스모그와 미세먼지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청정공기' 관광상품도 개발 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은 최근 맑은 공기를 찾아가는 이른바 '폐 세척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산청군이 지리산의 맑고 청정한 공기를 이용해 중국인의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청정공기 개발지인 지리산 무재치기 폭포인근은 오래전부터 숯을 굽던 가마터로, 주변에는 피톤치드 함량이 높은 편백나무와 구상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무재치기 폭포 주변의 맑고 신선한 공기를 상품화하는 이른바 '지리산 내추럴 청정 에어'사업을 추진하고,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개발,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바탕으로 후반기에는 글로컬 관광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관광 안내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차별화된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