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독이 지난 5년간 매출 부진과 영업이익 감소로 '실속 챙기기'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독 매출과 손익계산서 분석 결과,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해 영업수지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독과 사노피의 합작관계가 끝난 2012년부터 시작된다. 한독의 2012년 매출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3146억원, 영업이익은 2011년 226억원에서 61.9% 감소한 86억원으로 밝혀졌다.
그 후 매출액은 △2013년(3279억원) △2014년(3483억원) △2015년(3585억원)으로 연 평균 2.0%씩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를 인수한 2014년을 제외하고 2013년 13.4%, 2015년 36.6%씩 감소했다.
팜스코어 측은 한독의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주요 제품군인 아마릴·테베텐·트리테이스의 매출 하락을 꼽았다. 아마릴의 매출액은 2011년 744억에서 2015년 494억원으로, 테베텐은 189억에서 90억원으로, 트리테이스는 128억에서 76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31.9%에서 2015년 18.4%로 줄었다.
또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해서는 매출에 비해 임원보수·급여·판매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율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2년부터 4년간 평균 판관비 증가율은 7.9%로 매출액 증가율인 4.4%보다 높았다.
이설현 팜스코어 연구원은 "2012년 10월 사노피와 결별한 한독은 4개월 뒤 세계 최대 제네릭 업체인 '테바'와 합작해 '한독테바'를 설립했지만 회사 자체의 성장 동력 강화에는 실패했다"며 "앞으로는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자체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