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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건희 저격한 뉴스타파의 '어제·오늘·내일'

이수영 기자 기자  2016.07.22 18: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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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6년 7월 21일 늦은 밤.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다룬 '뉴스타파'의 단독보도가 관련 동영상과 함께 공개된 직후입니다.

이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지 만 2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가장 은밀한 치부를 건드린 매체는 이건희 회장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최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이 회장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보도했는데요.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은 충격과 함께 우스갯말로 제작진과 제보자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어떤 식으로든 언론사와 관계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누구?

2012년 1월 출범한 뉴스타파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가 제작하는 보도프로그램입니다. 출범 초기 전국언론노조 산하 민주언론실천위원회가 프로젝트 구상과 제작단 조직을 맡았습니다.

'정권 눈치를 보는 기존 언론뉴스를 타파한다'는 의미로 이근행 MBC PD와 노종면 YTN 기자 등 해직 언론인 다수가 참여해 주목받았는데요. 2013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로 간판을 바꾸면서 김용진 전 KBS 탐사보도팀장을 대표로, 'PD수첩'으로 유명한 최승호 PD와 데이터저널리즘 전문가 권혜진 전 동아일보 기자 등을 영입해 현재의 진용을 갖췄습니다.

◆ '한국판 프로퍼블리카'

뉴스타파는 또 다른 국내 비영리 매체인 팩트올(FACTOLL)과 함께 '돈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모토인 미국 비영리 인터넷매체 프로퍼블리카의 한국판을 자처합니다. 정기회원(약 3만6000여명) 후원금을 주수익 삼아 기업광고를 일체 받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2013년 5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한국 파트너로 발탁돼 국내 재벌 등 지도층의 조세회피처 자산 은닉 관련 단독보도를 연이어 터트렸습니다.

무려 23만건의 트윗글을 분석해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의혹을 들췄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해진해운과 관계기관의 유착 비리, 세월호 선박 결함 문제 등을 심층적으로 다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편 매체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참혹한 세월, 국가의 거짓말>은 지난 3월 한국PD대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