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사잇돌' 실적 공신 '모바일'…은행들 속속 도입

비대면 연동 서비스, 대출 실적에 好영향…국민·하나 등 "긍정적 검토 중"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7.18 15:31: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 5일 은행권에서 일제히 출시된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사잇돌'에 모바일 신청 서비스를 탑재한 은행의 대출실적이 여타 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사잇돌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최근 은행권에 따르면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출시 열흘도 안된 기간에 2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잇돌 대출은 4~7등급의 중저신용자에게 중금리(6~10%)로 대출해줌으로써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또한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납부실적으로 환산소득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세무서에 소득이 잡히지 않아 대출이 곤란했던 금융소비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사잇돌 대출에 모바일로도 대출신청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시킨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두 은행의 사잇돌 비대면 서비스 연동 전략이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이 같은 요인이 좋은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실제로 시중은행별 대출실적은 △신한은행(45억원) △우리은행(42억원) △NH농협은행(26억원) △IBK기업은행(11억원) 순이었다. 이 밖에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잇돌에 비대면 서비스를 연동시키지 않은 은행들의 실적은 모바일 플랫폼을 연동하고 있는 신한과 우리은행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배가량 차이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들도 사잇돌에 비대면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사잇돌 대출에 비대면 서비스를 적용하는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가 적용된 사잇돌 대출 출시는 오는 10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라며 "상황에 따라 기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도 "정확한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사잇돌 대출에 비대면 서비스 탑재 방안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