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신한카드 본사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입니다. "깨지기만 하는 거…저도 이제 지긋지긋해요!" "뭐? 그럼 너도 한 번 깨봐!"라는 재치있는 문구와 사진이 인상적인데요.
이 와중에도 신한카드가 주력 중인 '판페이'를 깨알같이 드러내기도 했네요. 이 포스터는 신한카드 내 혁신 조직인 '체인지 리더'가 주관하는 사내 행사 홍보 포스터입니다. 체인지 리더는 젊은 사원급 사원들이 모여 '즐거운 신한카드 만들기'라는 명목 하에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사내 소통' 추진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매년 이런 행사들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올해 진행되는 행사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지원 덕분에 상금까지 걸린 '알까기 대회'입니다. 오늘부터 각 부서에서 '알까기 좀 한다'는 직원들이 나서 치열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 밖에도 신한카드는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였습니다. 지난 4월 위 사장은 '봄바람 토크'라는 이름으로 이색적인 소통 간담회를 열기도 했죠. 카카오톡 채팅창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공개하면서 실시간으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눈 간담회입니다. 이날 수백개의 의견들이 뜨겁게 오갔다고 합니다.
소통하면 삼성카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취임했을 당시부터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매각설을 해명하기 위해 지난 2월 직접 사내방송에 출연, 직원들의 수그러진 사기를 북돋기도 했습니다.
올해 취임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은 별도 취임식 행사 대신 각 부서를 순회하며 신임 사장에게 바라는 점, KB국민카드 문제점 등을 이야기하는 등 소통 강화에 나서기도 했죠.
위 사례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SNS 소통'으로 유명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도 생각나네요.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남기기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직원들의 복장 규정 및 점심시간 폐지 등 금융권에서는 볼 수 없는 현대카드만의 체계를 페이스북에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죠.
'가화만사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집무실을 벗어나 임직원 목소리를 듣는 대표들의 소통 경영으로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가 된다면, 고객도 만족하는 카드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