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일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외관에 적용할 새 디자인을 공개, 이 디자인을 내년 분양하는 '서초우성1차'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최근 서초우성1차 일부 조합원으로 구성된 '서초우성1차 조합원 협의회(협의회)'와 삼성물산이 소송을 진행 중인 단지로, 협의회 측은 경쟁입찰을 통한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새로운 입면 디자인 개발과 이를 서초우성1차에 첫 적용하겠다는 공개 발표는 최근 주춤했던 주택사업부문을 본격 가동,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시기에 매각설에 휩싸였던 삼성물산이 주택사업부문을 팔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원가절감 등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별도 사업부서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날아들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세부 방침을 구체화하면 하반기 수주전에도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이에 매각 논란이 수그러들면 '래미안'의 브랜드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來美安)'은 지난 2000년 '미래(來)를 내다보는 공간, 아름다움(美)이 있는 공간, 편안(安)하고 안락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은 지난 10여년간 국내 주택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차별적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최초의 시도, 최고 가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아파트 건설업 부문의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세부 항목별 점수를 보면, 삼성물산은 '고객기대수준' 항목에서 89점을 얻어 2위 그룹인 GS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대우건설(82점)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기대수준은 주로 견본주택을 보면서 형성되는데 건설사별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삼성물산만 점수가 높은 이유는 래미안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래미안 아파트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아파트 서비스 패러다임이 '사전 품질 지원 중심'이라는 데 있다. 타사의 경우 사후 불만이 제기되면 관리해주지만 래미안은 먼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입주 5개월 전부터 입주 당일 사이의 기간 동안 각종 서비스와 점검을 집중하는 래미안은 △세대 마감 관리 지원 △주부 전수점검 △입주자 사전 점검 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2005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입주민 서비스 브랜드 '헤스티아'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아파트 관리에 머물지 않고 문화강좌, 교육특강, 사회공헌 활동을 접목한 아파트 입주 관리 서비스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에도 '래미안'을 앞세워 서울 5곳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총 596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