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지난 4일 안양옥 한국장학재당 이사장은 "(학생들이)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간담회 중 발언을 두고 청년들의 한탄이 쏟아졌습니다. 마치 빚을 조장하는 듯한 안 이사장의 조언은 차라리 실언에 가깝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대한민국 20대를 아우르는 표현 가운데 대표격은 연애·결혼·출산 포기를 뜻하는 '삼포세대'입니다. 여기에 인간관계와 내 집 마련을 더해 '오포세대'로 진화하더니 최근에는 아예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포기한다는 뜻의 'N포세대'로 굳어졌는데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학비가 비싼 우리나라에서 대출 또는 휴학 없이 청년이 혼자서 학업을 잇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학자금대출을 제대로 갚지 못한 청년은 지난해까지 19만6822명에 이르고 한국장학재단은 이 가운데 1만1000명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혹시 '빚을 졌지만 파이팅하지 않은' 학생들의 잘못을 꾸짖기 위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