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방학과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안과에는 레이저 시력교정을 하려는 대학생, 직장인들의 문의가 늘어난다.
오랜 기간 착용하던 안경을 벗고 밝고 맑은 세상을 바라보고픈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시력교정을 받으려는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보통 수술 통증 여부, 회복기간, 비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질문을 받을 때 마다 필자는 항상 먼저 대답하는 것이 있다. 시력교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것은 바로 '각막안전'이다.
각막 안전은 레이저 시력교정에서 환자들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각막에 가해지는 손상이 크면 클수록 수술 후 시력의 질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부작용 우려도 있다. 더구나 눈은 한번 수술하면 되돌리기 어렵기에 필자가 각막 안전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다.
사실 각막안전에 가장 뛰어난 시력교정 방법은 안경을 쓰는 것이다. 각막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교정된 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라식이나 라섹 등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이유는 안경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코가 짓눌린다거나 격렬한 운동은 할 수 없고, 땀에 의해 흘러내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일정부분 각막 손상을 감수하고라도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각막안전이 뛰어난 수술은 무엇일까. 현존하는 레이저 시력교정 중에서 각막손상을 최소화하고 부작용 가능성이 적은 수술 중 하나로 스마일라식을 꼽을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독일 자이즈社에서 개발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기존 라식, 라섹에서 사용되는 레이저와 차이가 있다. 펨토초(1000조분의 1초)레이저가 활용되는데, 시력교정수술 중 유일하게 각막표면을 온전히 보존한 채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이처럼 각막 겉면이 보호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각막은 흔히 겉은 단단하고 속은 연한 수박에 비유한다. 각막표면이 수박껍질, 각막속살이 수박 과육에 해당된다.
이 단단한 표면이 손상되면 눈 안쪽의 압력 즉 안압을 견디는 힘이 부족해 원추각막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각막표면에는 지각신경이 분포돼 있다. 이 신경은 눈이 건조하면 눈물이 분비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각막을 잘라 내거나 각막표면을 벗겨내면 각막지각신경이 손상돼 눈물 분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
시력교정을 마무리하면 그 다음은 환자들 몫이다. 아무리 좋은 수술법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소용이 없다.
우선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마트폰이나 근거리 PC작업을 하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피로감이 증가한다. 어쩔 수 없이 업무를 해야 한다면 매시간 10분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요즘 처럼 강렬한 햇살이 있을 때는 선글라스 착용은 기본이다. 시력교정 후 음주와 흡연은 꼭 피해야 하고, 여름철 물놀이는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의해야 한다.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수술을 했는데 관리소홀로 안타까운 결과와 마주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눈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수술 후 관리에 나서야 한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