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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순환도로 징수원 엇갈린 운명

한쪽은 고용승계 다른 쪽은 정리해고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7.01 1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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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제2순환도로 일부 구간에서 하이패스를 개통을 이유로 유휴인력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공공비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유덕영업소 위탁업체인 아시아도로관리㈜는 지난달 30일 오후 무급해직 공고문을 회사 게시판에 붙이고 당사자 3명에게 전화로 통보했다.

반면 송암·소태영업소 위탁업체인 특수임무유공자회 자회사인 '특임산업개발'의 경우 "하이패스가 도입돼도 정리해고가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근로자의 처우와 이용객 서비스 개선'에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임산업개발은 1일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노사정 상생협력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축사와 함께 특수임무유공자회 자회사인 '특임산업개발'의 공공비정규직노조, 연합노련 순환도로노조원 70여명이 공동 주관했다.

특임산업개발 관계자는 "2013년 고용문제로 노사갈등이 폭발하면서 제2순환도로에서 도로망이 마비되는 일촉즉발의 위기도 있었다. 이러한 선례를 교훈 삼아 노사정이 함께 나서서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한 광주'를 만들어 나가야 할 시기이기에 본 대회를 계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 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의 정리해고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함께 하이패스를 개통한 송암영업소의 위탁업체가 '인원조정은 없다'며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이패스를 핑계로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속내가 드런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