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낙농진흥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유가공업체들이 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940원에서 18원 내린 922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원유 가격은 오는 8월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 적용된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생산자대표, 유업체대표, 학계대표로 구성된 '원유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약 1개월간 협상을 진행해왔다.
'2년간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를 위해 인하 조정액을 최소화(16.20원)해야 한다'는 생산자 측과 '시장경쟁력 확보, 수급상황 등을 고려, 최대화(19.80원)해야 한다'는 유가공업체 측 견해가 팽팽히 맞섰다.
위원회는 지난해 우유생산비 ℓ당 33원 감소, 0.7% 상승한 소비자물가변동률, 어려운 원유 수급상황 등을 감안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같은 원유 가격 인하는 지난 2013년 '원유기본가격 계산방식'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원유 수급안정을 위해 2014년부터 △연간총량제 중단 △젖소 도태 △쿼터초과가격 인하 등 원유생산 감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원유생산량은 일 580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원유생산량은 209~210만톤으로 적정생산량에 근접할 전망이다. 잉여분은 지난달 기준 605톤으로 1년 전보다 29.2% 줄었다.
한편 분유재고량은 1만7086톤으로 적정 분유재고량 8000톤보다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