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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철강슬래그 미래가치 창출' 위한 포럼 개최

지정 부산물서 천연골재 대체재·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야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6.23 1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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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철강협회는 23일 슬래그 관련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슬래그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서는 자원순환 기본법 제정과 함께 철강슬래그가 순환자원 인정을 통해 폐기물 신분을 탈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철강슬래그는 철강 제조공정에서 철의 원료인 철광석 등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암석성분으로,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가 있다. 우수한 재활용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물관리법상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슬래그의 환경성 검토 및 재활용 확대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민달기 가천대학교 명예교수는 "쇳물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는 조강 생산량 17.8% 정도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고, 미래에는 철강슬러그를 지정부산물이자 순환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유상거래 품목인 철강슬래그를 향후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상의 순환골재로 정부조달제품에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윤구 현대건설 박사는 '철강슬래그의 건설 분야 활용사례와 우수성' 주제발표를 통해 "고로 슬래그를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해저유류기지·해상교량·화력 발전소·초고층 구조물 등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강슬래그는 토목공사 매립·도로공사·아스팔트 포장 등에서 좋은 품질을 확보하는 등 철강슬래그가 천연골재 대체재로서 역할이 클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및 건설산업 자원화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병우 철강협회 전무는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슬래그 2640만톤이 발생했는데 최근 SOC사업 축소와 순환소재 의무사용 정책에 따라 슬래그 재활용량이 축소 우려된다"며 "슬래그 재활용 용도확대를 통한 다양한 수요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한 수급 불균형 해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건설소재로서 슬래그 부가가치 창출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김진만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현 포스코 상무 △정광하 현대제철 이사 △안동춘 동서개발 상무 △이일석 생산기술연구원 △김영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