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휴가철 건강 관리법을 공개했다.
23일 이화의료원 '행복한 여름휴가 위한 필수 건강수칙'에 따르면 해외 유입 감염병 중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질병은 '뎅기열'이다. 뎅기열은 브라질과 남미에 이어 최근에는 동남아까지 활동 범위가 넓어졌지만 예방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최근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 역시 모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임산부의 경우 위험지역 여행은 피해야 한다. 말라리아도 학질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예방백신은 없지만 위험국 입국 2주 전부터 여행 4주 후까지 예방약을 먹으면 도움된다.
해외여행 전 예방 접종이나 약물 예방이 가능할 경우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지로 배낭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의 경우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염되는 'A형 간염'과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생기는 '장티푸스'에 유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여행 전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한 인도나 중남미 등으로 2주 이상 여행을 준비할 경우 출국 2주 전에는 장티푸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휴가 후 국내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즉시 보고해야 한다.
이외에도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외출하거나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일사병'과 '햇빛 화상'의 위험이 있다. 어지럼증, 구토 등 일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서늘한 곳에서 30분가량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방법이다.
워터파크, 수영장 등에서는 바이러스 전파가 활발하기 때문에 물놀이 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식염수로 눈을 헹궈야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최희정 이대목동병원 해외여행자클리닉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 교류 증가로 감염병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계획된 해외여행지의 유행병을 살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은 미리 백신을 접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감염병이 많기 때문에 음식을 꼭 익혀서 먹는 등 주의를 기해야 한다"며 "모기의 활동이 많아지는 야간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