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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두뇌 교체…스마트 헬기로 재탄생

해양·안전박람회에서 수리온 최첨단 항공전자시스템 공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6.23 1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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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산 수리온 헬기가 항공기의 두뇌 격인 항전시스템을 최첨단으로 전면 교체하고 스마트 수리온으로 재탄생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해양·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수리온에 새롭게 장착되는 최첨단 항전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민안전처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박람회는 항공, 해양, 안전, 보안 등 분야별 장비·제조업체 116개사가 참여하며 KAI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다.

현재 수리온은 육군과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으며 수출과 관용헬기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개선했다.

스마트 헬기로 탄생될 수리온은 조종석 대부분을 차지했던 복잡한 제어기기들이 터치스크린으로 통합돼 조종사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존 10인치에서 12인치 크기로 확대된 화면은 분할 기능까지 더해져 정보 유연성과 조종 제어가 한결 용이해지며 내부 인테리어와 승객실 도어 등도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된다. 

또한 기존에 하나만 탑재됐던 GPS, 레이더 고도계 등 항법장치와 통신장비가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도 충족하게 됐다.

국내 정부기관들이 운용 중인 헬기는 100여대로 수리온 개발 전까지 외산 헬기에 의존해왔다. 2030년까지 80여대 규모의 수리온급 헬기수요가 전망돼 2조원 이상의 외화절감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수리온은 경찰청에 4대 계약돼 현재 3대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산림청과 제주 소방안전본부에서도 수리온 공급계약이 체결돼 제작 중이다.

KAI는 수리온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상륙기동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경찰·산림·소방헬기 등 파생형 헬기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현재 경찰청 헬기는 전기광학열상장비, 항공영상무선전송장치, 탐조등, 확성기 등 경찰 임무장비가 탑재됐으며 상륙기동헬기는 해상 및 함상 운용기술이 최적화됐다.

올해 말 개발완료 예정인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외부장착형 환자 인양장치인 호이스트를 장착해 산악지형과 도서지역에서도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과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KAI는 수리온과 파생형 헬기의 운용으로 입증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향후 15년간 190여대의 국내외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등 기 수출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