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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자영업체, 경쟁력 확보 과제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고수익 유망업종 창업지원 강화·지역 특성 반영한 영업 차별화 제시

정운석 기자 기자  2016.06.21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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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영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채 지속적인 경기부진 탓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수익 유망업종 창업지원 강화, 판로개척,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업 차별화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성범·문세미 조사역이 21일 발표한 '광주지역 자영업의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2014년 말 현재 광주지역 자영업체수는 8만 9000개로 전체 사업체수의 79.5%를 차지했다. 종사자수는 21만 4000명으로 전체 종사자수의 39.7%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9.3%로 가장 높고 다음은 음식숙박업 20.1%,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 11.4%, 운수업 10.3%, 제조업 6.7% 순이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중 광주지역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건설업(9.9%), 임대업(6.5%)의 증가폭이 광역시 평균(각각 5.6%, 2.4%)을 크게 상회하고, 사회복지업(4.8%)도 자영업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광주지역 자영업 체감경기BSI 평균은 62.2에 머무는 등 전국 평균(65.9) 및 여타 광역시(64.7∼71.8) 수준을 하회했다.

광주지역 자영업은 재무 건전성 취약, 영세한 사업규모, 높은 폐업률, 매출경쟁 심화, 은퇴 후 생계형 창업 증가 등의 특징을 나타내는 등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여려움이 심화되고 있었다.

전성범·문세미 조사역은 광주지역 자영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수익 유망업종에 대한 창업지원 강화를 들었다.

이들은 "창업을 준비하는 자영업자들은 현재 경쟁이 치열한 도소매, 개인서비스업종보다는 전문성이 높고 근로여건이 양호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아웃소싱 확대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서비스업(연구개발, 법률, 회계, 광고, 건축기술, 디자인 전문, 청소, 방제, 번역, 고용지원, 사무지원, 여행보조 서비스) 등에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광주지역의 풍부한 음식재료와 음식 솜씨를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남도 음식을 제공하는 자영업체를 발굴·육성하고 호남고속철도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업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및 SNS를 활용해 지리적 제한을 받지 않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창업의 용이성 등으로 최근 크게 증가하는 프랜차이즈업의 가맹본부와 가맹주 간 상생 노력을 통해 자영업체 간 경쟁 완화와 수익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