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06.21 12:04:55
[프라임경제] 앞으로 국내 증권·선물사를 통한 미국 투자자의 선물시장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 영업활동이 가능하도록 지난 2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Part30' 면제조치를 획득한 데 이어 최근 국내 회원의 전미선물협회(NFA) 면제회원 승인 등 필요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선물사는 코스피200선물에 대해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미국투자자의 선물거래는 CFTC에 등록된 FCM(futures commission merchant, 선물중개업자) 등의 브로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단 CFTC 규정 30.10에 의해 외국 규제기관 또는 거래소가 면제조치를 받고, 그 면제조치를 근거로 해당국가 회원이 미국선물협회로부터 면제회원 승인을 받는 경우 CFTC에 FCM 등으로 등록하지 않고도 미국인 대상 계좌개설 및 영업행위를 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신청접수 및 내부심사를 통해 NFA 면제회원 일괄등록을 추진했으며 최종 15개사가 면제회원으로 등록됐다. 면제회원 등록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희망회원이 생길 경우 제반여건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미선물협회 면제회원으로 등록된 곳은 △대신증권 △삼성선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선물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선물 △현대증권 △CLSA증권 △NH선물 △NH투자증권 △SG증권 등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회원사의 직접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미국 기관투자자의 코스피 200 등 국내 선물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규제기관이 직접적으로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국내 규제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인정하게 됐다"며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해외 세일즈 활동을 확대해 투자수요를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