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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 오후 3시 발표

부산 가덕도 vs. 경북 밀양…경제성 논리 실종된 정치공세 추락

전혜인 기자 기자  2016.06.21 1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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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남권 신공항 입지선정 결과가 21일 오후 3시 발표될 예정이다. 신공항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이 극에 달해 이번 발표에 더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직접 나서지 않고 용역작업을 해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책임자의 입을 빌리기로 했다. 대신 국토부는 향후 추진 계획 등과 같은 보충설명만 한다.

현재 신공항 유치를 둘러싸고 부산 및 경상남도 지역은 부산 가덕도, 대구 및 경상북도 지역은 경북 밀양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가덕도에 신공항이 유치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며 시장직을 건 상태다.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범시민 궐기대회에서는 시민단체와 지역기업 대표 5명이 삭발했다.

반면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는 강주열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대정부 건의문'을 내고 "남부권 신공항 입지 선정은 정부가 약속한 대로 공명정대한 용역을 통해야 한다"고 맞섰다.

신공항 발표를 둘러싼 영남 지역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지만 정부는 별 다른 수습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영남권 신공항이 과연 필요한가'라는 회의론도 일고 있다. 국고 수조원이 투입될 사업의 경제성 평가가 뒤로 밀린 채 정치공세만 앞서는 데 대한 우려 목소리도 높다.

한편,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국토부가 사업계획서를 마련하며, 기획재정부는 이 계획서를 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을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