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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새누리 탈당파 4인 "보수여당 개혁" 다짐

86일 만에 친정 복귀…새누리 친박계 '부글부글' 나머지 3명은?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6.16 1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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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한 복당을 16일 일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유승민, 윤상현, 강길부, 안상수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이 곧바로 승인됐다. 탈당 86일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이들로 인해 새누리당은 126석으로 명실상부 원내 1당이 됐다.

복당이 확정된 이들 의원은 지도부의 복당 허용 결정을 환영하면서 보수세력의 개혁과 변화에 진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탈당과 복당 과정에서 말이 많았던 비박(非朴·비박근혜)계 중진 유승민 의원과 친박(親朴·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당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서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족한 내게 복당 결정을 내려준 당에 감사드린다"며 "새누리당의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길부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과 울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고, 안상수 의원은 개인 성명을 통해 "당에서 올바른 결정을 했다"며 "당에서 백의종군하면서 당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의 복당 소식이 전해지자 20대 총선 당시 함께 탈당한 나머지 의원 3명의 복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 장재원, 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들 의원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으며,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탈당 의원에 대한 일괄 복당 허용 결정에 대해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친박 김진태 의원은 16일 "유승민 복당, 이렇게는 안 된다"고 강력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라는 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면서 "이런 분이 들어오면 단합이 되기는커녕 분란만 커진다"고 주장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중대한 현안은 의원총회와 같은 곳에서 전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일부 혁신비대위원들이 비밀리에 작전하고 쿠데타하듯 복당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