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회 이준형 의원(사진)은 15일 민간기업 이윤 추구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수완에너지의 민간기업 매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제217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완에너지는 민간 투자와 공공투자가 함께 이뤄진 복합적 지분구조의 민간기업으로 성격은 완전한 공공재를 다루는 공기업적 성격을 가졌다"고 짚었다.
이어 "주요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남기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매각해야 한다면 우선 협상 대상자가 현재 2대 주주인 한국지역 난방공사가 돼야 하고, 차 순위는 3대 주주인 광주광역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완지구는 집단에너지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수완에너지 외에는 소비자의 에너지원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 아무리 불합리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수완에너지에서 공급하는 냉난방을 100%써야만 하는 소비자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수급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공공재를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민간기업에서 절대적인 경영권을 갖고 운영하게 한다는 데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간 꾸준히 제기됐던 난방비의 적정성 문제 우선 해결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가 이뤄지지 않는 점 △지역난방의 인입배관 등 사용자 시설의 10년 사용 노후화에 따른 관리 및 보수비용에 대한 공급자와 수요자 간 이견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2013년에 체결된 전력산업 기반기금 지원의 수완지구와 하남2지구 모든 아파트에 공평한 확대 등의 개선이 매각 전 해결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경영상 부담이 된다고 여겨졌던 구역 전기사업을 2013년에 반납하는 등 경영 개선이 충분히 이뤄졌고, 지금의 수완에너지는 어떤 경우에도 충분한 흑자를 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매각절차를 합리적인 의견 수렴이 이뤄질 때까지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수완에너지는 2007년 설립되어 광주시로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을 인가받아 수완지구, 하남2지구, 첨단2지구에 전기와 냉·난방을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는 4만여 세대에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지분 구조는 경남기업 70% 한국지역난방공사 29% 광주광역시 1%다. 지난해 매출 658억, 영업이익 95억, 당기순손실 40억을 기록했다.
현재 수완에너지는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27일 인수 의향서가 제출되면 30일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