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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전망] ②분양- 도심 재개발·재건축 알짜단지 '주목'

하반기 전국 21만여가구 분양 예정…상반기 분양열풍지 바통 이어받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6.15 1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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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6년 상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확대시행으로 기존재고 주택에 대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출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분양시장은 수요가 몰리면서 국지적인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은 상반기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21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분양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도심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신도시 등 알짜 단지가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라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공급과잉 논란 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선별적 선택으로 단지별 청약쏠림 현상이 우려된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전국 21만2658가구가 분양됐고, 하반기에는 전국 21만282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서울에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상반기와 비교해 7.4%(7930가구) 늘어난 11만4878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앞뒀다.

지방은 2016년 상반기 대비 7.3%(7760가구) 감소한 9만79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청약성적이 우수했던 부산과 울산을 중심으로 하반기 분양이 진행된다.

특히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상반기 분양열기의 주역이었던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신도시 등에서 알짜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디에이치아너힐즈', 서울 서초구 신반포5차 재건축 '아크로리버뷰' 등이 하반기 분양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평균 33.6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후 강남 재건축은 입증된 알짜단지로 청약우선 순위로 꼽힌다.

경기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신규분양이 줄을 잇는다. 다만 같은 신도시와 택지지구 냉서도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한 단지의 경우 교통, 문화, 쇼핑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지방에서는 상반기 청약열풍을 보였던 부산과 대구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일 조사기준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992만원을 기록하며 2015년(986만원)과 비교해 6% 비싸졌다.

서울 강남권역의 재개발·재건축 공급과 대구, 부산의 도심 분양이 2016년 상반기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높은 인기만큼 분양가격도 높아지고 있어 청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최근 저금리와 대출심사 강화 등에 따라 풍선효과로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자수요가 많지만 분양가격의 경쟁력과 지역의 수급여건 등에 따라 실제 기대수익은 다를 수 있다"고 첨언했다.

리스크 관리와 희소가치가 높은 입지, 주변개발호재, 인프라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