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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게임보안 ‘핵쉴드 프로’ 세계 공략 나서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09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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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보안이 온라인 게임 산업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온라인 게임보안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은 최근 해외 온라인 게임 해킹의 최신 트렌드와 해킹기법 대응 기술을 새롭게 적용한 온라인게임 보안 신제품 ‘핵쉴드 프로(AhnLab HackShield Pro for Online Game)’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핵쉴드’ 는 ‘Hack(해킹)’+’Shield(방패)’라는 의미로, 다양하고 안정적인 드라이버 모듈과 패턴 기반의 방어 엔진을 사용해 게임 해킹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또  스마트 업데이트 등을 통해 새로운 해킹 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해외시장 전문 온라인 게임 해킹 방지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핵쉴드 프로’에는 해외시장의 요구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 ▲암호화된 게임 실행파일의 실시간 복호화 기능 ▲서버연동 해킹 방지 기능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게임 실행파일 실시간 복호화 기능은 복호화된 실행파일을 직접 메모리에 띄우는 한편 이 과정에서 디스크의 다른 어떠한 영역에도 복호화된 실행파일의 사본을 만들지 않는다.

이로써 해커의 공격으로부터 실행 파일을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 게임 클라이언트 자체에 대한 해킹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서버연동 해킹 방지 기능은 게임 실행 중 주기적으로 게임 클라이언트 파일과 메모리의 위․변조 여부, 핵쉴드 프로의 동작 상태를 확인하여 해킹 여부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핵쉴드 프로는 이외에 ▲ 시그니처 기반의 해킹 툴 탐지 ▲ 메모리 해킹 차단 ▲ 스피드 핵 차단 ▲ 디버깅 차단 ▲ 메시지 후킹 차단 ▲ 파일 위/변조 차단 ▲오토 마우스 차단 ▲ 스마트 업데이트(해킹 차단 및 해킹 툴 탐지 엔진 수시 제공) 등의 주요 기능을 갖고 있다.

안랩의 김익환 부사장은 “최근 온라인 게임 사업에 있어 보안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기본 수익원인 게임 이용자들이 해킹 사례들로 인해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각지의 게임업체들이 많은 비용과 시간를 낭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신제품 핵쉴드 프로를 이용하는 게임업체는 신뢰성 있는 안철수연구소의 게임 보안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해외 게임 이용자에게 충분한 재미와 안정성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는 핵쉴드 프로의 출시를 계기로 해외시장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인 중국의 해커들은 게임 해킹툴을 대규모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이 해킹 툴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안랩은 중국 현지의 유료 해킹 툴 판매 사이트를 조사하고 그 중 요 사이트 80여개를 분석,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500개 이상의 게임 전용 해킹 툴을 DB화하고 있다.

한편, 핵쉴드는 이미 동남아 최대 게임 유통사인 테라 ICT에 공급된 것을 비롯, 미국, 멕시코, 일본, 러시아, 브라질 등 해외 10여 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