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이제는 경쟁을 넘어 전쟁터로 돌변한 온라인 시장.
특히나 그
수가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한 주얼리 쇼핑몰 시장에서도 독특한 컨셉이 있는 디자인과 고객 감동 전략으로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쇼핑몰이 있다.
송금석, 김정현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주얼리 전문 쇼핑몰 와니바니(www.wanybany.com)은 ‘사랑스러움’과 ‘귀여움’ 그리고 ‘고급스러움’ 등 몇 가지 고유한 컨셉을 고수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 고유한 컨셉 고수, 제대로 된 디자인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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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마니아층이 생긴 와니바니의 송금석, 김정현 대표 | ||
캐나다 유학 생활 중에 쇼핑몰 창업을 구상했다는 두 사람. 패션에 대한 감각과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외국 서적과 잡지를 뒤지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취향을 알아보기 위해 거리를 헤매기도 일쑤였다.
1여년의 준비 끝에 귀국과 동시에 시작한 쇼핑몰. 지난 9월말에 처음 시작한 쇼핑몰은 시작 초기부터 네티즌들의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한겨울 악세서리의 비수기인 지금도 하루 방문자 수가 5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와니바니. 다른 쇼핑몰과는 달리 꽤 충성도가 높은 방문자들로 구성돼 있어 구매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살갑게 대하는 이곳만의 고객 관리 정책 때문에 한번 찾은 고객들은 거의 대부분 와니바니의 마니아가 된다.
◆ 자체 설명과 사진 더불어 ‘와니바니’ 이름까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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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바니의 모든 제품은 김정현 대표가 직접 착용, 사진을 게재한다. 실제 착용사진은 어떤 제품 설명보다 소비자들의 구매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 ||
다양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어 남녀 주인공의 악세서리 뿐 아니라 연령과 세대를 넘나드는 다른 조연급들의 소품까지도 협찬을 부탁해 오고 있다.
또 와니바니의 지난해 가장 큰 성과는 수출계약건이었다. 일본에서는 미용재료와 소품으로 유명한 ‘CROBI’라는 회사에서 사이트의 소문을 듣고 아름아름 찾아온 것.
와니바니의 착용사진과 제품 상세 설명이 맘에 들었다는 이 회사에서는 와니바니의 물건들을 수입하는 조건으로 사이트의 사진과 제품 설명을 그대로 수록하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덕분에 신생 쇼핑몰임에도 불구하고 ‘와니바니’라는 이름까지도 같이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자체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는 송금석 대표. 그는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만 갖으면 온라인 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와니바니’만의 노하우 공개
오픈 넉달만에 수출건까지 체결한 주얼리 쇼핑몰 와니바니. 치열한 온라인 시장의 전쟁 속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개한다.
1. 고객 감동을 감동시켜라- “진심은 마음으로 통한다”
와니바니의 활동을 보면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와니바니를 한번 찾은 고객은 꼭 저희 가족으로 만든다”는 김정현 대표. 비회원이 구매를
할때나 단순한 질문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답변해 준다.
또 구매시에는 물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예쁘게 포장하고 첫 구매면 첫 구매에
맞는, 두번째 구매면 그 상황에 맞는 친필 편지를 동봉한다. 이런 노력에 감동받은 고객은 와니바니의 마니아가 될 수 밖에.
2. 상세 설명과 사진으로 정확한 정보를 준다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단점은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주얼리와 같은 경우 제품 사진만으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가 힘든게 대부분이다.
와니바니에서는 제품 사진과 상세
설명 뿐 아니라 김정현 대표가 직접 착용, 사진을 함께 게재한다. 제품 사진은 김 대표가 직접 찍지만 직접 모델이 될 때는 송 대표가 찍어준다.
원래 사진에 대한 취미가 있었던 두 사람. 사진을 전공했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니 감각있는 사진 또한 고객의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된다.
어떻게 착용하면 더 센스있게 매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가 설명도 포인트.
3. 비용 절약은 쇼핑몰 운영의 최대 과제
와니바니의 홈페이지는 전적으로 송금석 대표의
작품이다.
디자인을 직접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120% 홈페이지에 다 넣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비용도 들지 않았다. 호스팅 또한 지인을
통해 무료로 했고 본인이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 비용도 추가로 들지 않는다.
처음 와니바니 시작할 때 물건 사입비용과 도메인
비용(2~3만원)만 300만원 정도 들었다.
4. 24시간 안에 고객에게
전달하라
와니바니의 자세한 제품 소개와
착용사진에 만족한 일본업체. 물건과 함께 와니바니의 브랜드 명과 사이트 전체 컨텐츠를 수출하게 됐다
“주문과 동시에 빨리 고객이 물건을 받게 되면 쇼핑의
즐거움이 한단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는 김정현 대표. 최대한 빨리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말이 아니면 대부분 주문 이후
24시간 안에 고객이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 고객과의 피드백을 게을리 하지 말라
온라인 매장만을 갖고 있는 와니바니. 하지만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촉없이는 현장의 느낌을 느낄 수 가 없어 샵인샵 형태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있다.
현재는 압구정동의 한 노래방에
작은 코너를 마련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는 와니바니. 하지만 그 반응이 좋아 샵인샵 형태를 더 늘려갈 예정이다. 좀 더 규모가 커지만 오프라인
독립 매장도 열 생각이다.
6. 트렌드를 읽어라
와니바니의 아이템이 ‘주얼리’인 만큼 패션 트렌드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국내외 잡지를 통해 트렌드를 읽고 틈나는 대로 도매시장을 찾아 유행 아이템을 끊임없이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