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로텔레콤의 대표이사 교체로 통신업계 M&A 이슈가 다시 부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과의 합병, 경영진 교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요인 등으로 초고속인터넷 업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하나로텔레콤의 대표이사 내정자 박병무 씨는 변호사 출신으로 M&A 전문가로 김&장법률사무소와 플래너스 대표이사를 거쳐 2003년부터 뉴브리지코리아 사장직을 맡아왔다.
한투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이 최근 변화가 많은 반면 CATV SO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광LAN 사업을 강화하고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번들 상품으로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하나로텔레콤의 경영진 교체, 주가상승과 환율하락으로 투자의견에 근접한 가격이 형성된 것은 M&A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이 회사의 인수 대상으론 SK텔레콤, LG그룹, CATV MSO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것은 데이콤(파워콤) 간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은 모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3200원에서 3350원으로 4.7%, 1만5100원에서 1만7300원으로 14.6%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