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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몰, 뭘 팔아야 잘 팔리나?

이윤경 기자 기자  2006.01.08 1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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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이버 쇼핑몰 수가 증가하면서 쇼핑몰 거래액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개인 업체도 약진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그렇다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지난 일년간 어떤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팔았을까?

조사 결과 동절기를 맞아 계절상품과 서적의 매출이,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택배로 배송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 보고에 의하면 사업체도 거래액도 대폭 늘었다.

2005년 11월 사업체수는 4322개로 전월보다 93개(2.2%) 증가했다. 이는 2003년에 비해 844개가 증가한 것으로 무려 24.3%의 사업체가 증가했다. 거래액은 2005년 11월이 1조 131억원으로 전월보다 706억원(7.5%) 증가된 수치다. 전년동월의 거래액은 7145억원에 비해서는 2985억원(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로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가전/전자/통신기기의 매출 증가와 함께 서적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이 중 B2C 규모는 6960억원으로 전월보다 380억원(5.8%) 증가했으며 C2C를 포함하는 경우 9702억원으로 663억원(7.3%) 증가했다.

잘 팔리는 상품군은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8.6%)이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6.7%), 여행 및 예약서비스(12.7%), 생활용품/자동차용품(10.4%), 컴퓨터 및 주변기기(9.2%)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의 구성비와 비교해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5.2%p), 여행 및 예약서비스(3.8%p) 등은 증가한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2.9%p), 컴퓨터 및 주변기기(-1.8%p), 식음료 및 건강식품(-1.1%p) 등은 감소했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거래액이 258억원(15.9%) 증가한 것은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쇼핑몰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로 겨울의류, 명품, 스포츠 의류 및 잡화 등의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동절기를 맞아 월동용품(김치냉장고, 난방용품 등)과 생활가전의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 115억원(7.3%) 증가했다. 서적 거래액도 신간서적(해리포터 등) 출시와 쇼핑몰업체들의 할인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로  42억원(11.2%) 증가했다.
 
개인사업체도 건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59.6%(2576)를 차지해 회사법인의 37.3%(1,610개) 보다 22.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동월에 비하면 개인사업체는 36.2%(684개), 회사법인은 7.5%(112개) 증가했다.

운영 형태로 보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사업체 수가 더 많다. 병행 업체가 2,209개로 51.1%, 온라인 사업체 수는 2,113개로 4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업체 수가  497개 (30.8%)로  온․오프라인 병행 사업체 수는 347개 (18.6%) 보다 더 증가했으나 그래도 병행 업체가 더 많다.

그 외, 지불결제 수단으로는 여전히 신용카드가 6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 1.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송수단은 택배가 8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월에 비해 택배 구성비는 3.0%p 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