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학의 미래를 살릴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학문의 요람이란 대학의 아성이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대학도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이하 SERI)는 9일 '대학혁신과 경쟁력'보고서에서 대학이 시장에서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선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가능한 전략적 자리매김을 햐야한다'며 대학의 7가지 차별화 전략유형을 제시했다.
SERI는 대학의 전략 유형에 따라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성균관대, 숙명대, 경북대 등 7개 대학, 해외 대학은 벤치마킹할 수 있는 하버드, 스탠포드 등 미국 일본 14개 대학을 중심으로 사례분석했다.
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대학 스스로의 혁신 즉 학문분야별 인증제도 도입, 지역사회-기업-대학이 공생하는 대학생태계 형성이 필요하며 대학혁신을 위한 시스템 개혁으론 총장의 혁신 리더십 발휘 체계 구축, 과감한 교수 경쟁 시스템 도입,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 행정 전문화 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장환경에 따라 선택가능한 목적, 학문분야, 지역범위를 기준으로 7개 전략유형은 다음과 같다.
▶ 전략유형 1 = 성균관대학교, 하버드, 스탠포드를 중심으로 사례연구해 세계 수준의 연구수준과 차세대 지도자 양성대학으로 핵심 성공 요인은 세계 수준의 연구교수와 연구 경쟁 시스템, 뛰어난 교육 프로그램을 꼽았다.
▶ 전략유형 2 = 포항공대, MIT 등 공학 등의 특정분야에 집중한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 핵심 성공 요인은 연구중심의 학제/커리큘럼,
최첨던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전략유형 1, 2 대학을 위해서는 글로벌 연구역량을 가진 교수와 채용 fund의 활용이 투입돼야
한다.
▶ 전략유형 3 = 경북대와 북 캘리포니아 대 등의 지방국립대와 같은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역 거점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지역의 핵심산업 육성과 첨단 연구에 과감한 투자와 인센티브가 시스템으로 구축돼야 한다.
▶전략유형 4와 5는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실무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사회 각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중심, 특히 유형 5는 공학, 사회과학 등 시룡학문에서 소수정예 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중심대학으로 한동대, Williams 대학을 사례조사했다.
▶ 전략유형 6은 동서전문대, 가나자와 공대를 유형7은 한국기술산업대학교 등 교육중심의 실용 학문 중심 대학이다. 지역밀착형, 지역산업 클러스터에 필요한 실용인재 양성을 전략 방향으로 삼고 지역산업가 관련된 분야 응용, 지역 특화된 산업에 필요한 전문실무인력 배출, 현장 해결 중심의 R&D를 성공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