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상 최악의 고용한파 속 작년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 9.2%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 소재 경기인력개발원(원장 이수종)이 취업률 100%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인력개발원은 지난 1997년부터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실무향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로 지난해 6개학과 22개 과정에서 596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교육과정으로 자동화시스템과정, 컴퓨터응용설계과정, 정보통신융합과정에서 '취업률 100%'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체 과정의 평균 취업률은 5년 연속 90% 이상이며, 미취업 학생 대부분은 건강상 문제나 군입대 대기 등의 이유로 취업을 연기한 수료자다.
이 같은 경기인력개발원의 높은 취업률은 현장전문가 출신의 교수들과 실습위주의 수업으로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최신 산업흐름에 맞는 유연하고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함으로써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기업체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취업연계를 맺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기업체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까지 약 340개 업체에서 700명 이상의 구인요청이 접수됐으며, 그중 약 80%가 경기지역 업체로서 어려운 경기상황 속에서도 구인요청이 늘어난 것은 현장 수요에 맞는 지역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강○○씨는(자동화시스템·24·삼성SDI 취업) 인문계고를 졸업하고 대학 재학 중에 군복무시 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복학을 포기하고 입학해 공유압기능사와 생산자동화기능사를 취득했다.
또한 조○○씨는(컴퓨터응용설계제작과·32·대일몰드텍 취업)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 후 취업이 어려워 입학, 기술기능연마에 매진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한편, 올해에도 경기인력개발원에서는 청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2016학년도 국비 취업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학력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이 가능하며,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 청년 실업자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능력개발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