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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지난해 1억500만장 돌파…승인액도 20%↑

2013년 활성화 정책 이후 고속성장…소액결제 생활밀접업종서 주로 사용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2.10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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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금 잔액 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체크카드 발급 수가 1억500만장을 돌파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 및 11개 은행에서 발급된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억527만8000장으로 나타났다. 2013년 9752만1000장, 2014년 1억78만4000장을 기록한 체크카드가 지난해 동안 449만4000장이 더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고속성장은 지난 2013년 9월 정부가 소득공제율을 확대하는 등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후부터 이뤄졌다.

체크카드 이용 비중 역시 느는 추세다. 지난해 1년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전체 승인 금액 636조8100억원 중, 체크카드 승인액은 131조5000억으로 지난해 처음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32.2%, 2014년 35.8%를 거쳐 지난해 37.9%까지 증가했다. 승인액보다 승인 건수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체크카드가 소액결제 위주 생활밀접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생활밀접업종에서의 체크카드 사용액은 2013년 37조400억원에서 2014년 45조7500억원, 지난해 54조4300억원으로 매년 약 20%씩 증가하고 있다.

한편 생활밀접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2014년 113조7000억원으로 4.3%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123조4800억원으로 8.6% 늘어 체크카드 증가세보다 주춤한 기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