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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마바, 美 의회에 지카 바이러스 긴급자금 요청

모기 통제 프로그램 및 백신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2.09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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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 의회에 18억달러(약 2조1555억원)의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백악관이 지난 8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긴급 자금은 △모기 통제 프로그램 △백신 개발 △저소득층 임산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다수의 사람은 증세를 느끼지 못하거나 거의 증세가 없지만,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태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범미보건기구(PAHO)는 미주 지역에서 26개 국가에 지카 바이러스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텍사스에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교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