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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軍 긴급대응체제 돌입

朴 대통령 NSC 소집…외교부 대책회의 개최 예정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2.07 10: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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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북한이 예고했던 바와 같이 결국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전 9시30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대로 남쪽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낙하물 3개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북한 서쪽 약 150㎞ 지점 공해, 한반도 남서쪽 약 250㎞ 지점 동중국해 해상, 일본 남쪽 약 2000㎞ 지점 태평양에 각각 떨어졌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오키나와현지역에서 태평양지역으로 통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추적을 위해 △이지스함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가동 중이며 정부와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 긴급대응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에서 범정부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전원 출근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임성남 1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