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52)이 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이사장은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동철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갑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광주에 터 닦고 광주에서 풀뿌리 지역운동하는 마을활동가다. 경로당, 독거어르신,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고려인정착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공동체 주치의 가정의학과 의사다"면서 "마을공동체 주치의에서 국민전체의 안전과 행복, 건강과 살림을 보듬는 국가공동체 주치의로 삶을 이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정치를 직업 삼지 않는 정치, 서민과 법 먹는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퇴근정치 하지 않겠다. 마을에 살면서 광주시민으로 살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평범하고 다정한 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또 "높은 사람, 가진 사람들과 일식집에서 친교하는 정치 대신, 서민들과 국밥 먹는 평민의 정치를 열겠다. 절망과 고통의 현장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행하는 우리들의 정치, 반드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마을활동가로 살면서 정치와 정당 그리고 정치인 욕 참 지긋지긋하게 했다. 제가 정치인으로 살면서 똑같은 욕을 먹게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걸 내려놓겠다"면서 "제대로 된 정치가 무엇인지, '대한민국 국회의원, 바로 저거야'라는 소리 한 번 들을 수 있도록 '생각이 있는 정치', '공부하는 정치', '주권자의 곁에 선 정치'를 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광주전남직접민주연구원 공동대표, 대한가정의학회 광주전남 지회장, 광주비정규직센터 이사장,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민플랫폼 나들 대표일꾼, 협동조합 시민의 꿈 이사장, 틔움키움네트워크 이사장, 광주광역시 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광주광역시 가정의학과 의사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