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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달러 하락에 유가 급등…뉴욕증시 상승 마감

1.13% 상승한 1만6336.66…유럽증시, 주요 은행 실적 부진에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04 0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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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달러 약세에 따라 유가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83.12포인트(1.13%) 상승한 1만6336.6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포인트(1.87%) 오른 1912.5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2.71포인트(0.28%) 내린 4504.24였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 부진 소식에 잠시 하락 전환했으나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약세와 원유 감산 기대 재부각에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GM, 야후 등 개별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8% 급반등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0달러(8%) 상승한 배럴당 3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예상 상회 소식에 하락했으나 러시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감산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발언이 보도되며 감산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주요 6개 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7% 하락한 97.16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개장 이후 계속 약세를 이어간 끝에 1.5% 내외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에 비해 1.43% 하락한 5837.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3% 하락한 9434.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떨어진 4226.9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