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암 발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치료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암 보험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이하 생보협회)은 오는 4일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고 3일 밝혔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2009년 암 치료를 위한 직접의료비는 약 6조3000억원에 이르렀다. 간병비를 포함한 비직접의료비 또한 2009년 3조8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암 발병 현황을 보면, 2013년의 경우 2012년에 비해 1166명 증가한 22만5343명으로, 1999년(10만1032명) 이후 현재까지 계속 증가세다.
또한 국내 암 발병자 수를 세계표준인구 보정 결과에 맞춰 산출했을 때,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암발생자수는 285.7명으로, 일본(217.1명)과 OECD평균(270.3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생존율 자료를 보면 최근(2009~2013년) 암 환자의 5년간 생존율은 69.4%로, 10년 전(1993~1995년)에 비해 28.2% 증가했다. 이는 의료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일본 등과 비교해서도 높거나 비슷하다.
이에 맞춰 생보업계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암보험 상품 특징은 △발병률 높고 치료비 비싼 암 보장금액·보장기간 확대 △재발암·전이암에 대한 보험금 지급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따른 생활비 지원 △암 예방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고연령·유병자도 가입 가능 △보험료 할인혜택 제공 등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단 암보험 가입 시에는 본인 가족력, 흡연·음주․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를 고려해 암보험을 선택, 보장받으려는 암 보장내역과 보장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