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극단담씨(대표 김재목)의 창작뮤지컬 '담배가게아가씨'가 새로운 주인공을 선보인다.
2일 담씨에 따르면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영규. 지난해 '담배가게아가씨'의 감초 진원역으로 캐스팅된 그는 약 5개월간 공연을 펼치다 이번 부산 조은극장초청공연의 오디션에서 주인공인 현우역으로 발탁,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현우역은 서승원·김영철·염성연 세 명의 배우가 열연해왔다.
감초 역할의 캐릭터에서 주인공역으로의 전환은 자칫 극을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기회다.
지난 2013년 뮤지컬 '스쿨런', 2014년 연극 '버스를 놓치다'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바 있는 배우 김영규는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꾸준히 연습해 도태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극단담씨 관계자는 "보통의 배우들보다 좀 더 조용하고 진중한 성격의 김 배우는 이중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연습에 참여하며 캐릭터 변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을 거들었다.
한편 극단담씨는 이번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함안 △사천 △창녕 등 지자체 공연 일정을 소화한 후 조만간 서울에서도 다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