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5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카페베네 하야트몰(Hayat Mall)점은 190㎡(58평) 규모로 85개 좌석을 갖췄다. 쇼핑몰 2층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5호점이 입점한 하야트몰은 연평균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하는 초대형 쇼핑몰로, 오랫동안 리야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카페베네는 하야트몰에 입점한 대표 식음료 매장인 스타벅스, 브레드토크(Bread Talk) 등 글로벌브랜드와 경쟁한다.
카페베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비자들이 달콤한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카라멜에 절인 사과와 바닐라젤라또를 올린 '애플 시나몬 허니브레드'나 달콤한 빵 위에 레바논 크림치즈를 올린 '멜팅 아일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판매하는 인기 메뉴다. 지난 2014년 겨울 한국에서 출시한 초코 팬 디저트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 올해 재출시를 결정하기도 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하야트몰점을 시작으로 향후 리야드를 비롯해 항구도시 제다, 나아가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인 아부다비 등 사우디 및 GCC(Gulf Cooperation Council)6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베네는 지난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이슬람 문화권 진출 및 수출 확대 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했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하도록 허용된 식품 등에 붙여지는 것으로 카페베네는 말레이시아 자킴(JAKIM)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