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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나가라" SPC그룹, 상시 대기발령부서 운영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2.02 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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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PC그룹이 물갈이 대상으로 점찍은 직원들을 내보내기 위해 '상시 대기발령 부서'를 운영 중이라는 전언이 나왔다.

심지어 이 부서에는 업무평가에서 중상등급 이상을 유지해온 이들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치가 적절한 업무평가나 성과에 따른 대기발령이 아니라는 방증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허영인 회장이 만든 조직문화 탓이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업무평가나 실적에 상관없이 최고경영자의 기분에 따라 인사가 이뤄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SPC그룹 전체에서 '대기발령' 부서로 발령된 인원은 총 28명이다.  이 중 20여명이 자발적 퇴사를 했으며 현재 파리크라상 3명, BR코리아 5명의 직원이 버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