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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골드만삭스 '어르신 우유배달' 수혜지역 확대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총 830가구 배달·지원대상 200%↑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2.02 1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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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골드만삭스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지원 지역을 기존 성동구에서 동대문구, 금천구, 광진구 등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830가구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들에게 우유를 배달하게 된 것.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옥수중앙교회'에서 진행해오던 우유배달 봉사활동을 사단법인 형태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후 2012년부터 우아한형제들과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 동참했고, 2014년 우아한형제들에게 400억원을 투자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골드만삭스 직원들의 기부금(Goldman Sachs Gives)이 더해져 지난해 말 설립됐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배달되는 유제품이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적절한 비상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단법인 설립 이후, 기존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가구에서 동대문구에 위치한 200가구로 수혜 대상이 늘었다. 올해 1월부터는 금천구(150 가구), 광진구(150 가구), 성동구(80가구) 등에 거주 중인 독거노인들에게도 우유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지원 대상 가구 수는 200% 이상 불어났다.

한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함께 하고 싶은 단체나 기업은 후원 핫라인을 통해 동참 의사를 밝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