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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작년 당기순이익 2873억…전년比 2배↑

2년 연속 세 자릿수 이익신장세 기록…ROE 21.3%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02 0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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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2015년 당기순이익이 2873억원으로 전년도 1447억원보다 99%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1억원으로 2014년도 영업이익 1443억원에 비해 대략 3배(281%) 수준까지 급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해 세 자릿수 이익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에서 지난해 21.3%를 마크했다.

높은 이익성장세와 수익성을 앞세워 종금 라이선스가 만료되는 2020년 이전 대형IB 조기 진입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는 게 이 증권사 측의 제언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대내외 경기 불안으로 증시 주변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3분기 유상증자 등 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올해에도 실적 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2월말 자기자본 규모는 1조718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400억원가량 늘었다. NCR(영업용순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은 각각 585%와 517%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될 신 NCR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750% 수준까지 NCR비율이 올라가 이전에 비해 투자 여력이 크게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