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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기술주 강세 속 뉴욕증시 혼조세… 유럽은 약세

유가 하락·중국 경제지표 부진 영향에 다우지수 0.10%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02 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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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7.12포인트(0.10%) 하락한 1만6449.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04%) 내린 1939.38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41포인트(0.14%) 오른 4620.37이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약세 출발했으나 알파벳, 페이스북 등 기술주 선전에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악재였고,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ISM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8.0보다 0.2포인트 상승한 48.2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과 소재업종 등이 상승했고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발표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이날 주가가 2.5% 이상 뛰었으며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기대감에 1.2%가량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중국 및 미국 경제지표 실망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 약화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달러(6%) 떨어진 31.62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약세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장 대비 0.39% 하락한 6060.1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41% 하락한 9757.8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6% 떨어진 4392.3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