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2016년 1월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를 더한 총 21만398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RV 차종들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4%가 감소했다.
먼저, 기아차의 1월 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RV 차종들이 선전하며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7567대가 판매된 쏘렌토가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으며,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각각 5820대, 4754대 판매되는 등 RV 차종들이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총 1만 8441대 판매돼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K5는 3858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했고, 지난달 말 출시돼 270대가 판매된 신형 K7의 출고가 내달부터 본격화되면 승용차 전체 판매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아차의 1월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7만3625대, 해외생산분 10만1850대를 더한 총 17만547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다.
국내생산분은 지속적인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RV 차종들의 만성적인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물량 우선 배치, 산유국들의 소비력 저하, 신흥시장 주력모델의 노후화가 겹치며 전년 동월 대비 28.1% 감소했다.
또 해외생산분은 중국공장에서 △K2 △K3 △구형 K5(TF) 등 모델 노후화로 인한 판매 감소와 미국공장의 전년대비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해외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요 지역에 노후된 모델들을 대체할 신차를 투입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함으로써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판매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확대에 주력해 판매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며 "특히 중국에서는 2월 출시를 앞 둔 신형 스포티지 생산 및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1.6 터보모델을 추가하는 등 구매세 인하 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 기아차는 중국에서 연말에 신형 K2 등을 출시를 앞두고 있고 최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K3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며 "유럽도 최근 투입된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통해 해외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