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32년 만의 폭설' 제주 공무원·단체, 피해 최소화 총력

읍면동 공직자 4100여명 공항 제설작업에 비지땀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1.24 16:35:3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를 맞은 제주지역의 공무원과 민간단체들이 폭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94cm, 진달래밭 90cm, 어리목 66cm, 성판악 34cm, 영실 85cm, 제주시 11.1cm, 성산 8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제주산간에는 대설경보,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 및 한파주의보, 제주산간·북부·서부에 강풍경보, 제주동부·남부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전해상에도 풍랑경보가 떨어졌다.

현재 제주 폭설로 1100도로와 5·16도로, 남조로, 비자림로, 산록도로 등 8개 노선의 차량 운행을 전면통제하는 상황이며, 번영로·한창로·첨단로 3개 노선은 부분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선 읍면동을 위시해 공무원 및 민간단체들이 제설작업 일선에 서는 등 폭설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읍면동별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 공직자 4100여명을 투입,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를 축 삼아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장비 28대, 인력 55명, 제설제 138톤을 투입해 10개 노선에서 제설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긴급대책반을 운영하고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및 점검활동 중”이라며 “폭설이 그치는 데로 농가 하우스 시설을 비롯해 농작물 피해상황도 조사하고 신속히 복구하는데 모든 공무원들이 참여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