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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마곡 새 병원·의과대학 착공식…의미있는 '첫삽'

2018년 준공, 기준병실 3인실·전 중환자실 1인실…환자 중심 병원 실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11.23 17: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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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 및 의과대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화의료원 새 병원은 지하 5층~지상 10층, 1036 병상 규모, 의과대학은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201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은 김경효 의학전문대학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새 병원과 의과대학의 건축 개시를 축하하고, 향후 순조로운 건축을 기도하는 착공기념 예배, 강미선 건축본부장의 경과보고, 김승철 의료원장의 환영사 및 최경희 총장의 기념사와 내외 귀빈의 축사로 이어졌다.

아울러 내외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 병원과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첫 삽을 뜨는 시삽을 진행했다.

이번에 착공하게 된 이화의료원 새 병원은 대한민국 병원의 기존 진료 시스템과 의료 문화를 바꿀 새로운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건립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으며,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 내과 병동과 음압 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이 설치된다.

또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외국인 전용 원무 창고 개설 등을 통해 국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포공항, 인천공항과 송도 국제 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동북아 국제 의료 허브 의료기관으로써 전세계 대상 의학 교류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새 병원과 함께 신축되는 의과대학은 첨단 영상 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과 동시통역 시설을 완비한 강당, 최신 기숙사 등 최고의 교육 연구 시설로 지어져 미래 의학을 선도할 여성 의학자와 의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여자 의과대학으로 여성 의료인 육성에 앞장서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의학 발전과 국제 의학 교류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최경희 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새 병원과 의과대학 건립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진료 시스템을 갖춰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라는 비전 실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철 의료원장은 "이화여자 새 병원 및 의과대학 신축은 동북아 국제 의료 허브 의료 기관이 되기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기준 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환경과 국제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춰 대한민국 의료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병원과 의과대학 신축과 관련 강서구와 지역주민들은 마곡 지구에 1036 병상 규모의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학병원과 의과대학 설립으로 주민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윤후정 명예총장과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이화여자대학교 최경희 총장과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효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이 참석했다.

이어 김영주 이화여대 총동창회장, 오혜숙 이화여대 의과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창, 기부자 등 학교 관계자와 노현송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 김성태 국회의원,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연구 강서구의회 의장,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 등 500여명이 함께 참석해 새 병원 및 의과대학의 착공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