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8일 오전 10시22분께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의 3, 4호선 연결통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이 소화기를 분사해 화재로 오인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 괴한은 역사에 20m마다 한 개씩 비치된 3.3㎏짜리 소화기 한대를 집어들고 역사 안에서 뿌렸다.
이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울려 소방·경찰 등이 출동하고 승객들이 서둘러 대피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실제 불이 난 곳은 없었다.
서울메트로는 "아직 소화기를 분사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주한 사람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