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일 카스코(005330)의 주가가 급락한 시점을 매수 기회로 보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 제시하며, 매수 유지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카스코 투자 시 고려돼야 할 사안은 브레이크시스템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수직계열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미 카스코를 수직계열화 했다는 점과 만도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동양종금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만도의 인수와 동시에 카스코를 통한 브레이크시스템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도 견제, 만도의 대안으로 카스코의 성장배경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카스코의 성장 및 수익성은 현재 브레이크시스템의 시장구도와 더불어 13.3%에 이르는 만도의 영업이익률, 여기에 카스코를 활용한 현대차그룹의 전략과 카스코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브레이크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만도와 카스코의 가치는 최소한 1조원 이상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카스코에 배분될 수 있는 가치로 20% 수준은 충분히 가능한 환경이라고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현재 카스코와 만도가 영위하고 있는 브레이크시스템 매출액 규모는 상반기에만 5000억원(만도 4467억원, 카스코 619억원), 연간 1조가 넘는 직접적인 시장성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만도가 약 88%, 카스코가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